고백 - 미나토 가나에

Report/Book | 2010. 10. 1. 22:08
Posted by 착한쥐


평이 굉장히 좋은 소설이라,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사서 읽어봤다.
어떤 사람은 이 책 읽다가 끊을수가 없어서 정류장 지나친 후 책 다읽고 내렸다고 하던데..

하지만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읽어서인지, 사실 그렇게까지 대단한 소설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적당히 가벼운 잘 읽히는 미스터리 소설 정도인것 같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딸을 죽인 제자를 향한 한 여교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신의 딸이 죽은 것은 사고가 아닌 살인이며, 그 범인은 자신의 반에 있는 두명의 학생에 의해서 발생했고, 그 학생들에 대해서 복수를 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우유에 에이즈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서 넣었다는 이야기..그리고 교사는 학교를 그만둔다.
그것이 첫장의 이야기이고, 그 뒤로는 각각 범인의 학생의 입장에서 씌어진 이야기들로 이어지게 되고..

두명의 공범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 살인을 저지르려고 마음 먹은 자와, 본의 아니게 살인을 저지른 한 학생..
그리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 행동의 이유와.. 그 이유까지 알고 있던 선생의 완벽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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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블루 - 미야베 미유키  (0) 2010.08.27
 

Pride (Fuji TV, 2004)

Report/Drama | 2010. 9. 18. 21:55
Posted by 착한쥐

2004년 1분기에 방영된 기무라 타쿠야,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하키 소재의 드라마.
이거 볼 당시만 해도 기무라의 드라마를 아주 많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마도..
내가 원래 정말 일드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무렵에 아주 감명깊게 보았던 드라마가 노지마 신지의 작품이어서,
그이후에 노지마 신지의 드라마를 엄청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노지마 신지는 립스틱, 인간실격 처럼 좀 우울하고 강한 소재의 드라마로 유명하지만 이때까지의 작품들을 보면 의외로 홈드라마나 로맨스를 다룬 내용의 드라마도 꽤 많은데..프라이드가 나올 시기만 해도 노지마 신지 약간 하락세..여서 아주 큰 성공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노지마 신지 + 기무타쿠의 게츠구 조합치고!! 실제로 시청률은 잘 모름..) 사람들도 평이 아주 극찬..이정도는 아니었고.
하지만 나는 참 감명깊게 봤고, 요즘도 달달한 드라마를 이야기하면 종종 거론되는 드라마여서 요새 달달한 이야기에 굶주려있던터라 재탕중인데.. 이제 겨우 2편봤지만.. 정말 노지마 신지는 어쩌면 이렇게 진부하고도 평범한 사랑이야기를 손발이 없어질 정도의 장면을 이렇게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대단하다고 밖에는..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느낌으로..겨우 2편에서도 재탕이라 2배의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ㅠㅠ
늘, 기무라의 캐릭터는 진부하면서 고정적이지만 기무라이기에 빛나는.... 그의 카리스마와 포스는 역시 흉내낼 수 없는것 같아. 그 존재만으로 빛나는 배우ㅠㅠ 이 당시에도 보면서 어쩜 애 둘 난 아저씨가 이렇게 상큼하고 풋풋해? 했는데..정말..ㅠㅠ 이 풋풋한 느낌..

 

퍼펙트블루 - 미야베 미유키

Report/Book | 2010. 8. 27. 01:22
Posted by 착한쥐
미야베 미유키의 첫 장편소설

언니집에서 가져온 게 정말 몇달이나 지났고, 그동안 읽어보려고 수없이 시도를 하였으나..
앞에 한 50페이지 정도에서 진도도 안나가고..읽은 내용조차 전혀 몰입이 안 되어서..
버려두고 있다가 남는 시간에 너무 할일없어서...가져가서 읽었다.
뒤에 기하라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흥미를 끌긴 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가 미스터리라고 보기엔 조금 약한 느낌.
영화에서 나올법한.. 실제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실제의 비밀이 숨어있는 그런이야기여서
결말까지 읽고도 꽤 허무해짐..
아... 초기작이라 그렇겠지..
낙원을 읽을때의 몰입감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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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미나토 가나에  (0) 2010.10.01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Report/Movie | 2010. 2. 14. 13:09
Posted by 착한쥐

2월 11일 목요일 개봉일에 감상.
난 의형제 보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별로 안보고싶어해서 다른것 중에 골랐는데...
원래 예고편이나 포스터 보고도 좀 유치할것 같다는 애들 영화란 느낌이 있긴 했는데..
하하, 기대이상...ㅠ-ㅠ 남자친구 지가 보재놓고 보는내내 완전 욕했음...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뭔가 일진이 안좋은게 전에 버거킹에서 먹을때 와퍼카드 포인트 적립이 안되서, 오늘 먹으면서 다시
포인트 적립시켜달랠려고 영수증 들고가서 먼저 주문을 했다. 갈릭스테이크 세트 먹으면 커피 공짜로 준다고
쿠폰으로 받을건지 바로 먹을건지 물어봐서 바로 먹을거라고 했는데..
두산패밀리 카드 할인이 포스기에서 오류떠서 기계를 3군데나 돌아댕김서 했는데 안되는거다.
졸업식날이라 인간도 엄청 많고, 결국 매니저 불러와서 매니저도 포스기를 한 2군데 정도 돌면서 결국
승인이 떨어져서 주문을 넣고, 영수증 주면서 적립시켜달라고 했더니 적립 처리해주면서 앞에 대기표 받아서 기다리고 있음된단다.
근데 번호표 안나와서 번호표 없는데요 그랬더니 암것도 안나왔냐고, 그냥 번호 가르쳐주고..
번호 불러서 가보니 주문이 하도 여러번 들어가서 커피 주문 안들어가서 커피 달라 그래서 기다려서 받아오고..
암튼 버거킹에서 난항에 난항을 겪고 힘들게 식사.

그담에 메가박스로 가서 영화메뉴를 고르면서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표끊었는데 내가 분명히 메가티즌 카드를 내밀었는데
표 받고 나니깐 포인트 적립이 안돼있는거다. 그래서 "어?"하고 고개를 드니, 방금 표끊어준 분 전화받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계심.
ㅠㅠ 기다림. 안옴...ㅠㅠ 덴장..그러다가 다른 직원와서 이거 카드냈는데 적립안됐다고 했더니 찍어보고 확인후에 다시 적립시켜줌
아..뭔가 진짜 제대로 안풀리는 날이야.
매점에서 vip 생일쿠폰으로 바꿔먹은 콤보는 고소하게 너무 맛있어서 마구 흡입하고 말았지만..
하지만 영화는 완전 유치하게 아동용이네요.....
이 영화를 보고난 뒤 결론은 결국 핏줄인가?? 암껏도 안하고 아무노력도 안한 포세이돈 아들이 1등이네요..
영화상에선 제우스의 아들은 없어서 그런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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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rain (2009, TBS)

Report/Drama | 2009. 7. 21. 22:51
Posted by 착한쥐
2009년 2분기 TBS 드라마
주연: 기무라 타쿠야, 아야세 하루카

과학수사를 연구하는 과경연에서, 뇌과학을 연구하는 괴짜 과학자 츠쿠모의 범죄수사를 다룬 이야기.
어떤 사고인가에 의해서 뇌의 변화를 갖게 된 츠쿠모는 사고 이후 뇌과학을 공부하여, 과경연에 들어가서 뇌과학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하지만 연구는 하지 않고 범죄수사만 함..)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다.
아야세 하루카와 키무라의 조합은 아마도 '히어로' 스페셜에서 본듯한데....?
그때도 검사와 사무관이라는 직장상사와 부하관계였는데도, 요번에도 역시 과학자와 조수 관계..ㅎㅎ
내용은 마치 '갈릴레오'와 '히어로'의 결합판 같은 느낌이다.
모두가 하얀색 가운을 입고 일하는 IPS에서 혼자만 이상한 시퍼런 바바리를 입고 다니고, 머리스타일도 '히어로'와 비슷한 긴 곱슬머리다. 쿠리우의 환생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변함없는 캐릭터다. 상황설정도 그렇고..거의 '히어로'의 과학수사판인데..물론 이런 식상한 설정에 재미없게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나는 역시 키무라 타쿠야..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 다른 배우가 변함없이 똑같은 캐릭터만 연기한다면, 정말 저것밖에 못하나?? 하고 질려하겠지만.. 키무라 타쿠야는 그 캐릭터 자체가 키무라만의 캐릭터가 되었다고나 할까.

이 당시 TBS에서 내건 슬로건이 'NO TV? but TBS' 였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이 카피를 'NO TV? but 키무라 타쿠야'라고 할 정도로, 그냥 "역시 키무타쿠"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방영을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8회만에 완료가 되어서 너무 아쉽다..ㅠㅠ
정말 오랜만에 재미나게 본 일드였는데..
첫회에서 호스트(?)로 일하던 키무라가 사고에 의해서 뇌가 변하는 사건을 보여주는데 그것에 대한 해결도 되지 않고, 마지막에 미국으로 떠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나, 마지막에 진범의 증거를 밝히지 못하고 되돌아 올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봐선 스페셜이나 뭔가에서 뒷이야기를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_+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Report/Movie | 2009. 7. 21. 22:36
Posted by 착한쥐
한국개봉 2009.04.09
주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역시 혼자라도 가서 보려고 했으나, 언제 하는지 모르게 금방 내려버렸던 영화-_-;
드라마 '갈릴레오'의 극장판쯤에 해당하는 영화
물론, 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각각의 원작 소설이 있다.
'용의자 X의 헌신' 책은 남자친구가 사줘서 읽었다. 물론 고르기는 내가 골랐지만..
미스터리물이라고 봐야 하는 소설이지만, 한편으로는 로맨스 소설 같은 느낌의 슬픈 범죄이야기다.

드라마 '갈릴레오'도 꽤나 재미있게 봐서, 소설로 읽은 '용의자x의 헌신'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갈릴레오'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유카와 마나부, 거기에 또다른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테츠야까지 이야기에 들어와 이야기를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갈릴레오'의 스페셜판에서 이시가미의 출연을 살짝 예고하는 부분이 나오고, 드라마와 영화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도 좋았고, 원작에 굉장히 충실한 깔끔한 영화여서, 드라마에 비해 항상 실망스러웠던 극장판들과는 달리 만족스럽게 봤던 것 같다. 이때까지 다른 드라마의 극장판은 드라마를 억지로 영화로 만든듯해서 좀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원작소설이 있어서인가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이시가미 역의 츠츠미 신이치의 연기가 좋았다.. 역할에 매우 잘 어울리는 듯.. 차분하고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시가미의 느낌.
풀 수 없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오히려 괴로워지는 유카와 마나부.
결국은 모두가 슬퍼지긴 하지만.. 원작이상으로 감동적으로 표현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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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노트 처음으로 본방 때 봤다. 지난 주에 예고를 보고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느 때의 절친노트와는 전혀 다른 감동퐁퐁..ㅠ-ㅠ

Fly to the sky가 처음 데뷔하던 1999년, SM이란 기획사에서 나오는데도 불구..홍보를 별로 안해줬었는데.. 라디오 광고에서 잠깐 들었던 Day by Day 의 '사랑해요~ 아니 모자라지요~' 그 짧은 소절이 내 마음을 후벼파..당장에 구입하러 갔던 음반가게에서는 CD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ㅠ-ㅠ
정말 SM빠였던 나에게도 정보가 부족했지만..노래 한소절에 푹 빠져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마음으로 아끼는 그룹.
정말 환희와 브라이언..어느 한쪽으로 마음을 치우쳐 줄 수 없는..ㅠ-ㅠ 내겐 좀 특별한 그룹이었는데..
10년간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정규음반을 내지 않는다니 아쉬운 마음뿐이다.
SM은 원래 아이돌을 키워내는 기획사다. 나는 사실 SM이라는 회사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SM소속의 가수들도, 그리고 그 회사의 스타일이나 마케팅 같은 면에서도 꽤 맘에 들어하는 편.
아이돌이라는 건 캐릭터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무리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라고 해도, 본래 키워준 회사를 벗어나거나, 솔로로 데뷔하거나 하면..조금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다른 아이돌 팬들은 지긋지긋한 기획사를 항상 벗어나길 바라는데 반해, 나는 그래도 키워준 회사에 있을 때의 모습이 어울리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fly to the sky는 내게 조금 특별한 그룹이었던 만큼.. 아니, 사실 fly to the sky는 나에게 뿐만 아니라 SM에서도 좀 특별한 그룹이었다고 생각한다. SM에서도 SM이라는 색깔보다는 그룹 자체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기획사를 나가서도 역시 잘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팬이라, 어디를 가서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절친노트 중간에서도 환희가 SM을 나가서 사람들이 안될 거라고 했을 때 1위를 차지했을 때 가장 행복했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뭉클..ㅠ-ㅠ
브라이언이 계속 자기가 형이라고 이런 이야기 하는데...지금 두사람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환희가 브라이언한테 형이라고 부르면 나..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환희도 형다워야 형이라고 하지!!ㅋㅋ)
적당히 귀여운 지금의 친구모습이 좋아요~ 사실 브라 형이 좀 귀엽기는 해..저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형이라고 불러..

마지막 편지 읽는 씬에서 환희의 인상적인 멘트


브라이언 욕을 하는 사람은 실체를 찾을 수 없게 될것이다. 우리집에 있으니까..덜덜덜...
마지막에 우리집에 있으니까 할때는 정말 약간 공포감이 느껴지는 카리스마 목소리..ㅡㅡ;; 이거 보고 다들 브라이언 욕하면 큰일 날 것 같다고 하던데...음...나 브라 욕하면 환희집 갈 수 있는거야???;;;;;


편지의 마지막은 감동~ 사랑한다 형제여.. 무뚝뚝한 말투에 정이 묻어나는 내용. 브라이언 울 줄 알았어..
근디 환희 글씨 왤케 이쁘대..

10년간 활동 모습..


Sea of Love 때 브라이언 없이 한동안 혼자 활동했던 환희 생각이 나서 가슴이 좀 아프기도 하고, 이 노래를 처음 시디를 사서 들었을 때의 감동도 떠오른다. 회사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불량이었는지 소리가 잘 멈추던 CDP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를 듣는 순간이 참 행복하다고 느꼈었는데..10년간의 활동 모습이 끝나고 흘러나온 Missing you노래는 마치 둘이 지금심정을 대변하는 듯..나도 눈물이 글썽~ 근데 옛날 모습 보니까 환희 곰돌이 얼굴..ㅠㅠㅠㅠ 너무 아깝다. 요즘엔 많이 예전얼굴 찾았긴 하지만...진짜 옛날에 완전곰돌인데..너무 아까워ㅠㅠㅠㅠㅠㅠㅠ 저 이쁜 얼굴을..흑..

이렇게 저렇게 나를 참 행복하게 해줬던 그룹이었고, 내 팬질의 역사에도 많은 변화를 줬던 녀석들이었는데..아쉽기도 하지만, 이제껏 그랬듯 앞으로도 잘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혀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않아!!!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원하는 대로 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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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Report/Drama | 2009. 4. 7. 23:42
Posted by 착한쥐

오래간만에 본방을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겼다..흐흐
에덴의 동쪽도 첨에만 본방 보고 나중엔 중반 이후로는 꾸준히 챙겨보지 못했는데..
에덴의 동쪽이 끝난 후 mbc에서 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2화인가? 우연히 틀어놓고 딴 짓하면서 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웃기고 재미있어서, 그 다음부터 은근히 재방송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흥미진진해져서, 이제는 본방을 챙겨보고 있다.
게시판에서는 F4가 간 이후 등장한 미중년들이라고..ㅋㅋ
최철호, 윤상현, 오지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윤상현은 겨울새에서 완전 마마보이 개찌질이로 나와서 별명이 쪼다새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여기서 은근 덜떨어지면서도 훈훈하게 나와서 귀엽다. 겨울새 엄마가 즐겨봐서 같이 보고 그랬는데 진짜 넘 찌질해서 맨날 엄마랑 같이 욕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PD로 나왔던 사람이더라..매치가 안됐음.. 역시 역할이 중요해..-ㅅ-;;
근데 드라마 보다 보니 은근 분위기가 기무라를 닮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안 어울리게 순수하면서 털털한 캐릭터가 맘에 들고 귀엽다.

최철호..하면 아직도 기억나는 게 타로군이 옛날에 정석이 닮았다고.. 신마적..이라고 했던 기억만 계속 남는데, 이 드라마에서 보고 최철호인지 몰라볼 뻔 했다. 얼굴이 굉장히...더 젊어진듯?? 살이 원래 이렇게 없었나?  살이 완전 쪽 빠져서 얼굴이 완전 젊어보여..드라마안에서 고등학교 시절 연기하는 것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
지애와 달수를 보면서 치졸하게 혼자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다. 마누라 양봉순한테 속은 걸 알고 절규하며 노래하는 그 모습이 웃겼다. 근데 결혼한 이상..부인한테 그렇게 대하는 모습은..쫌..
오늘 사우나 씬에서 보니까 몸 완전 좋으면서 말랐더라..의외

오지호. 완전 미남인데 웃으면 바보가 된다..-ㅅ-; 온달수 역에 너무 잘어울리는 듯한 무방비한 모습..ㅋ
좀 무능력한게 문제지만...아니 무능력이 아니라 오지랖이 팔당댐이라서 그런건가..드라마가 계속 진행되면서 뭐 본인의 능력은 충분히 보여줄 것 같으니 무능력은 아닌것도 같고..
남자 세명다 기럭지가 워낙 훤칠하셔서 볼 때마다 감탄

근데 내조하시는 아줌씨들은 정말 모조리 다 왜 글케 짜증스러운지..양봉순 완전 얄미워 죽겠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불쌍하기도 하고..천지애는 하는 짓만 보면 얄미울 정도로 아양떨면서 억척스럽게 구는데 워낙 가진게 없어서 그런가 별로 밉지는 않다. 그 주변의 살살이 아줌씨들 보면 입이 딱 벌어질 뿐..솔직히 좀 오바가 심하다고 생각되면서도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좋은듯~ 앞으로도 많은 기대

 

주지훈, 그의 영화 두 편

Report/Movie | 2009. 4. 5. 02:23
Posted by 착한쥐
밑에 썼듯이 일본 배우 중에 한창 빠져있는 사람이 마츠다 쇼타라면, 한국 배우 중에는 주지훈.
주지훈을 처음 알게 된 건, '궁'이라는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을 때였다.
나는 '궁' 의 원작 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높은 만화라 제작되기 전부터 드라마에 캐스팅되는 배우가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 그러다 캐스팅 된 주연 배우는 윤은혜와 주지훈.
주지훈은 처음 보는 인물이었는데, 주지훈을 본 나의 소감은.. "뭐야, 저 그지 발싸개 같은 놈은...(-_-;)"이었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원작이라고는 해도 만화 주인공의 이미지와 전혀 다르지 않나? 싶은..거무튀튀한 얼굴에 정말 없어보이는 외모-_-;;;; 정말 완전 깜놀. 어떻게 저런 애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거지? 게다가 배우로서의 경력도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외모도 안되고 뭘 보고.
그런데 '궁'을 간간히 봐주면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 훈훈한 기럭지에 가녀린 몸매. 스타일리쉬한 느낌. 진짜 무슨 옷을 입어도 폼이 나는데 황세자이니 오죽할까.. 사실 윤은혜가 너무 거슬려서 드라마는 꾸준히 못봤는데..주지훈의 스타일만 봐도 눈이 즐거운지라 종종 돌려보게 되었다. 게다가 만화주인공의 냉혈미소년? 역 답게 약간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표정. 너무 잘 어울리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다 비슷하더라고.. 첨에 봤을 때 진짜 빈해보이더니, 자꾸 보니까 멋있다고..
그러다가 뒤늦게 '마왕'을 보게 됐다. 우리나라 드라마중에 '부활'에 대한 극찬이 이어져서 '부활'을 볼까..하고 있던 참에, '부활'은 정말 명작이고, 같은 작가의 나중 작품인 '마왕'도 재미있지만 '부활'의 포스에는 못 미친다는 의견들.
'그래? 그럼 재밌는 것 보고 재미없는 것 보면 흥미가 반감되니, 기대치가 낮은 것부터 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마왕'
사실 주연배우도 엄태웅 나온다는 것 밖엔 몰랐었는데, 신민아와 주지훈. 둘 다 완전 좋아...ㅠ-ㅠ하면서 봤는데..와..이건.. 드라마도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주지훈의 정말 그 '마왕' 그 자체의 느낌. 원래도 멋있었지만..진짜 완전 몰입하면서 봤다. 내뿜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닌거다..ㅠ-ㅠ-ㅠ-ㅠ-ㅠ-ㅠ 오오오... 그 이후로 완전 빠져버리게 됐다. 멋있고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배우로서의 매력, 아니 정말 마왕같은 마력이 있는 남자다...ㅠ-ㅠ

그래서 그의 영화 출연작 2편을 감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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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0) 2009.07.21
 
일본판 꽃보다 남자를 매우 재미있게 봤다. 꽃보다 남자 라는 원작의 이미지상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항상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는 작품인데, 나 역시 만화를 (완결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에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그래서 항상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에도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편이었는데, 대만판은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고, 원작의 나라인 일본에서 제작된다니 기대를 많이 가지고 봤었는데, 드라마 역시 잘 만들어져서 만족스럽게 봤었던 작품이었다. 아키라 역의 아베 츠요시를 제외하고는 F4의 배우들도 맘에 들었었고, 원작에 충실한 캐릭터들도 꽤 맘에 들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는데, 좀 아쉽게 끝난 면이 없잖아 있었다. 그러던 차에 역시나 시즌2인 꽃보다 남자 리턴즈가 2007년에 나왔고, 1편을 아주 재미있게 봤었던 나로서는 당연히 망설임없이 이 드라마를 봤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꽃보다 남자가 제작되면서 엄청난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드라마는 물론 드라마의 주인공 구준표역의 이민호의 완전 붐. 그래서 싫든 좋든 본의 아니게 꽃보다 남자 이야기를 계속 접하게 되었는데..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계속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작품과 비교 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 드라마. (대만 드라마는 비교할 가치가 없어서였을까? ^_^; 우리나라에서 방영될 당시에는 굉장한 인기였었는데.)
그 일본 드라마와의 비교가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아무리 봐도. 우미에 대한 기억이 없는거다. 분명히 나오자 마자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다시 다운을 받아서 보기 시작했다. 아니....이럴수가. 역시 분명히 봤다. 장면장면 다 기억에 남는다.
계속해서 보다 보니 -_-; 한 7화까지는 분명히 본 모양인데, 그 이후로 중도에 그만두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철석같이 다 봤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지..-_-;;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1화부터 11화까지 완벽하게 재감상.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F4가 아닌, 츠쿠시다!! 물론 인기의 원동력은 F4에 있겠지만..
마츠쥰이 솔직히 꽃미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마츠쥰은 츠카사 역할에 상상외로 아주 잘 어울렸다. 건방진 바보, 곱슬머리, 그리고 한 여자밖에 모르는 의외의 순수한 모습.
하지만 일본 드라마의 진정한 보물은 츠쿠시 역의 이노우에 마오.
리턴즈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역시 츠쿠시는 마오 이외에는 있을 수 없다(츠쿠시의 말버릇-아리에나이츠~노~)고 생각될 정도. 원작의 츠쿠시보다도 훨씬 츠쿠시답다. 항상 힘든 상황에서면 말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나는 잡초인 츠쿠시니까"라는 대사를 할 때의 씩씩한 표정이란...완전 귀여워.

기억 상실에 걸린 츠카사에게 자신을 기억나게 하려고 주문을 거는 츠쿠시, 완전 귀엽다.
솔직히 뭐, 원작자체도 그렇긴 하지만, 나는 츠쿠시가 츠카사를 그렇게까지 애절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 이해는 안된다. 왜냐면 그러기에는 츠쿠시는 루이라는 막강한 첫사랑을 너무 좋아하고 가까이에 두고 있으며, 게다가 그 첫사랑조차 츠쿠시에게 너무 친절하고 너무 좋아해주니까..-_-;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크게 몰입은 안 되지만, 이노우에 마오의 츠쿠시라는 캐릭터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다 용서할 수 있어. 우훗
암튼 간만에 재탕치고도 재미나게 봤다.

그리고 보니 여기서 소지로와 소지로의 첫사랑이, 러브셔플에서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셔플로 또 한번 만나서 사랑을 나누신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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